GS건설이 신규 주택분양 물량의 증가로 주택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GS건설은 신규 분양물량 증가에 따라 주택부문 실적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주택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2019년 1만6천 세대의 주택을 분양했다.
2020년에 이미 분양에서 2만 세대 이상의 실적을 냈고 2021년에도 2만7천 세대의 분양을 계획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의 주택부문 매출 총이익률(GPM)은 2018년 14.6%, 2019년 16.3%에 이어 2020년 20.3%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수익성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분양가 상승과 입주물량의 정산효과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베트남 개발사업과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GS건설은 2005년 베트남에서 토지를 매입한 뒤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분양사업을 진행했고 추가 개발사업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상반기 폴란드 모듈러기업 단우드 인수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2차전지 재활용사업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9711억 원, 영업이익 73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4.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