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제일제당, 국내외 식품사업 고르게 성장해 3분기 영업이익 급증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11-10 17:13: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이 국내외 식품사업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고르게 늘어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425억 원, 영업이익 4021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47.5%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국내외 식품사업 고르게 성장해 3분기 영업이익 급증
▲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연결기준으로 실적이 잡히는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매출 3조7484억 원, 영업이익 3117억 원을 거뒀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72.2% 늘었다.

식품, 바이오 등 해외사업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고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식품사업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7.4% 증가한 2조389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식품 매출(미국 슈완스 매출 6646억 원 포함)은 13% 늘어난 1조204억 원을 달성하며 올해 들어 세 분기째 1조 원을 넘었다.

국내에서는 '집밥' 트렌드의 지속으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었고 선물세트 실적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며 가공식품 매출이 6% 늘었다.

2019년부터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758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슈완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부문 매출은 7713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7.3% 늘었고 영업이익은 792억 원으로 51% 증가했다.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고 트립토판, 발린, 알지닌, 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비중이 30%까지 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 CJFeed&Care는 중국과 베트남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19년 3분기 대비 17% 늘어난 매출 5880억 원을 거뒀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0억 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상황에도 꾸준한 성과를 냈다”며 “핵심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