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주가가 매매거래 재개 뒤 장 초반 대폭 오르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간암 치료제와 관련해 임상 성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6일 오전 9시35분 기준 박셀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7.69%(1만3800원) 상승한 9만1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박셀바이오 주식은 2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도 주가가 2거래일 동안 40% 이상 급등해 5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박셀바이오는 간암 치료제 'VAX-NK'와 다발골수종 치료제 'VAX-DC'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간암 치료제의 임상2상에서 첫 번째 환자가 완전관해 결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전관해는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임상2상에서는 약물을 1상보다 2배가량 더 투여하게 되며 모두 2명의 환자에게 투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박셀바이오는 2016~2017년 간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투약 2개월 뒤 완전관해 4명, 부분관해(PR) 1명, 안정병변(SD) 4명, 진행병변(PD) 2명이라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9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