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옌타이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이 설립 26년 만에 굴착기 누적생산 20만대를 돌파하고 10월30일 기념식을 열었다. <두산인프라코어>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굴착기 누적생산 20만 대를 넘어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0월30일 기준으로 중국 옌타이에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법인(DICC)이 20만 대의 굴착기를 생산했다고 3일 밝혔다. 1994년 10월 중국에 진출한 뒤 26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법인은 10월30일 임직원들과 대리상, 고객들을 옌타이 공장으로 초청해 20만 대 생산 기념식를 열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20만 번째로 생산된 굴착기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중국 굴착기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기업(MNC) 사이 점유율 통계를 살펴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착기시장 점유율은 2015년 12.9%에서 2020년 3분기 22.8%까지 높아졌다.
중국 굴착기시장은 2020년 초 코로나19로 위축됐지만 3월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27만5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까지 최고 판매기록은 2019년 20만 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시장에서 올해들어 3분기까지 1만434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1% 넘게 늘어났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법인이 26년만에 세운 20만대 기록은 중국 굴착기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며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영업,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