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원 이상을 수주했다.
대림건설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0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림건설은 올해 7월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돼 만들어졌는데 합병 이전을 포함해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대림건설은 10월31일 2697억 원 규모의 대전 옥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746억 원을 확보했다.
대전 옥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광역시 중구 옥계동 170-84번지 일원에 아파트 21개동으로 1492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대림건설은 올해 인천 금송구역을 시작으로 대전 삼성1구역, 인천 송월, 대전 옥계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대림건설은 ‘e편한세상’ 브랜드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서 중대형 도시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3천억 원 규모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수도권과 지방 중대형 사업지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서울까지 지역을 확대해 도시정비시장의 신흥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