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미국 국무차관, 화웨이 배제 관련 "한국 결정 존중하지만 신뢰도 중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11-01 13:32: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국무차관이 한국에 화웨이 배체 참여를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은 10월30일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을 존중하고 한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점점 더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개인정보와 고객정보,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누구를 신뢰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차관, 화웨이 배제 관련 "한국 결정 존중하지만 신뢰도 중요"
▲ 화웨이 로고.

크라크 차관은 “결국은 신뢰의 문제”라며 “중국 공산당 감시의 근간인 화웨이 같은 회사는 분명히 신뢰의 대상이 아니다”며 “화웨이 장비를 계속 사용한다면 정보 보호에 타격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웨덴이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회사의 장비 배제를 결정한 직후 중국이 보복보치를 경고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적극 대응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크라크 차관은 “한국도 과거에 비슷한 보복을 경험했다”며 “미국은 동맹들과 함께 중국의 괴롭힘(China Bully)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미국인 정보 보호를 내세워 ‘클린 네트워크’정책을 펴고 있다.

클린 네트워크는 5G통신(5세대 이동통신)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컴퓨터, 해저 케이블 등에서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중국 회사의 제품을 배제하는 정책이다.

크라크 차관이 한국 정부의 불개입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한국이 클린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을 우회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미국은 10월14일 화상으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화웨이 배제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당시 한국측은 “민간기업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불개입 방침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알테오젠 코스피로 이전상장 시동, 박순재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 마중물로 삼는다
알테오젠에 1700억 투자해 1조4천억으로, 성장성 확신한 2대주주 형인우 투자안목
알테오젠 연구원 3명으로 출발한 '짠돌이 회사', 박순재 '소비자 필요하면 된다' 믿었다
황금연휴엔 신용카드가 '여행길 비서', 할인 넘어서 일정과 맛집 조언도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호황 힘실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급망 입김 커진다
한화에어로 '아픈손가락' 쎄트렉아이 4년 만에 흑자 전망, 김이을 위성 이미지 분석 자..
추석 국내서 뭐하고 놀지? 3대가 함께 즐길만한 가성비 여행지 '바로 여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기판도 훈풍, 심텍·티엘비 내년 영업이익 수직상승 예감
롯데케미칼 중국 구조조정에도 압박감 여전, 이영준 '라인 프로젝트' 성공과 NCC 통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