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코로나19 영향으로 3분기도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2분기보다는 적자폭을 줄였다.
호텔신라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795억 원, 영업손실 198억 원을 냈다고 30일 공시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4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 2분기 영업손실 634억 원보다는 영업손실 적자규모가 68.8%(436억 원) 줄어든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세부문은 3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여객 감소에 따른 타격을 받았다.
면세부문은 3분기 매출 7710억 원, 영업손실 142억 원을 내며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2%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공항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77% 줄고 시내면세점 매출은 23% 감소했다.
다만 면세부문은 직전 분기 영업손실 475억 원보다 영업적자 규모가 333억 원 줄었다.
호텔&레저부문도 코로나19에 따른 투숙률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호텔신라 호텔&레저부문은 3분기 매출 1085억 원, 영업손실 56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1%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60억 원과 비교해 적자규모가 104억 원 줄었다.
2020년 3분기 투숙률을 살펴보면 서울 43%, 제주75%, 신라스테이 67% 등이었다.
2019년 3분기 투숙률(서울 86%, 제주 91%, 신라스테이 86%)과 비교해 대폭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