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알뜰폰협회장 김형진 "이통3사가 알뜰폰시장에서 철수하도록 해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10-27 17:36: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이 이동통신사에서 자회사를 통해 알뜰폰시장을 장악하는 데 정책적 대응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27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알뜰폰스퀘어 개소식 환영사에서 “알뜰폰사업자들이 열악한 제도 속에서 적자를 감수하며 어려움을 극복해왔다”며 “이동통신사 계열 알뜰폰사업자의 점유율 허용치를 낮추고 3년 뒤에는 사업을 철수하게 하는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알뜰폰협회장 김형진 "이통3사가 알뜰폰시장에서 철수하도록 해야"
▲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이 27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알뜰폰스퀘어 개소식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통3사가 거대 자본을 앞세워 알뜰폰시장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봤다.

김 회장은 “이통3사가 인수합병으로 중소통신방송사업자를 멸종시키고 있다”며 “중소사업자의 생계를 보장하고 서비스 수요자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알뜰폰시장 전체 매출에서 이통사 자회사들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5.1%에 이르렀다. 기타사업자가 30.7%, 대기업 계열 사업자는 4.2%였다. 

알뜰폰시장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하면 이통사 자회사 가입자의 비중은 37.4%였다.

김 회장은 알뜰폰 중소사업자도 5G통신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김 회장은 “시기적으로 알뜰폰 중소사업자가 5G사업에 참여하고 역할을 키우는 것이 절실하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와이파이와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기업 사이 거래(B2B)에 중소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알뜰폰스퀘어 행사에 참여한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김 회장의 이런 제안을 놓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노력해서 국민들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뜰폰스퀘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운영하는 알뜰폰 전용 오프라인 홍보관이다. 알뜰폰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알뜰폰 서비스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알뜰폰상품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단말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