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어린이 전동차를 만들어 미래세대를 향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콘셉트카 ‘45’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한 어린이 전동차의 이미지와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어린이 전동차. |
이번에 공개된 어린이 전동차는 콘셉트카 45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했다.
어린이 전동차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구성하는 ‘파라메트릭 픽셀’은 45의 핵심 디자인 요소 중 하나로 기하학적 형태의 사각형 점들로 이뤄졌다.
45의 직선적 라인과 다이아몬드 형태를 계승한 옆면 캐릭터 라인도 역동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현대차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45의 날렵한 모서리는 부드럽게 다듬었다.
색상 역시 어린이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의 하늘색과 주황색 등 파스텔 톤을 사용했다.
어린이용 전동차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가 연구 중인 감정인식 차량 컨트롤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감정인식 차량 컨트롤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차에 활용될 차세대 기술로 헬스케어 기술과 연계돼 운전자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감 확보에 도움을 준다.
어린이 전동차에 적용된 감정인식 기술은 운전석 앞에 달린 카메라가 얼굴 표정을 읽고 감정을 파악한다.
에어포켓이 적용된 안전벨트는 몸을 감싸 안아 어린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벨트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심박수와 호흡을 측정한다.
어린이 전동차 크기는 전장(차 길이) 1380mm, 전폭(차 넓이) 810mm, 전고(차 높이) 820mm로 미취학 어린이에게 알맞게 설계됐다.
현대차는 어린이 전동차와 관련한 콘텐츠를 현대차그룹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