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3%대 하락, 미국 유럽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둔화 우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10-27 08:2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2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23%(1.29달러) 내린 38.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3%대 하락, 미국 유럽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둔화 우려
▲ 국제유가가 내렸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3.00%(1.26달러) 내린 40.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만8768명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7월 6만7293명을 넘어섰다.

유럽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경제봉쇄가 강화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원유 수요둔화 우려와 위험회피 성향이 커진 점에 영향을 받았다”며 “리비아 원유 생산 회복에 따른 산유량 증가 가능성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리비아는 장기간 내전으로 그동안 석유를 생산하지 않았지만 최근 내전이 종료된 이후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내전이 발생하기 전 하루 평균 16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생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