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한진 택배기사 과로사 종합대책 내놔, 심야배송 중단과 분류인력 증원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10-26 10:59: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이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한진은 26일 심야배송 중단과 택배 분류인력 1천 명 증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한진 택배기사 과로사 종합대책 내놔, 심야배송 중단과 분류인력 증원
▲ 한진 로고.

한진은 11월1일부터 심야배송을 중단하고 당일 배송하지 못한 물량을 다음날 배송하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1천 명 규모의 택배분류 지원인력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한진은 분류시간 단축을 위해 2021년부터 500억 원을 투자해 자동 분류기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진은 자동분류기를 추가로 투입하면 택배노동자의 아침 분류시간이 1시간 이상 줄어들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택배노동자의 산재보험 가입과 건강검진제도 도입도 서두른다.

한진은 전국 모든 대리점을 대상으로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현황을 조사하고 대리점과 협의를 통해 2021년 상반기까지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100%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심혈관계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회사 부담으로 매년 실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최근 사망한 한진 택배노동자의 유족들에게 빠른 시일 안에 적절한 보상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택배노동자의 과로를 막기 위해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