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택배물량 급증과 택배기사 사망사고 등으로 택배단가 인상에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CJ대한통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7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CJ대한통운은 22일 잇따른 택배기사 사망과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인력 추가 고용과 근무시간 조정, 건강검진 지원 등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하 연구원은 추가 고용으로 연간 500억 원에 이르는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하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동량이 급증하고 택배기사 사망사고도 이어지면서 택배 단가 인상에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국내 택배단가도 1건당 2269원에 불과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에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앞으로 택배 단가 인상이 이뤄진다면 CJ대한통운을 포함한 모든 택배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