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GC녹십자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맡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0-23 08:16: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C녹십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GC녹십자는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과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글로벌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면서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맡아"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GC녹십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한 단계 높였다.

22일 GC녹십자 주가는 23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GC녹십자는 21일 국제 민간기구인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는 글로벌 제약사가 GC녹십자에 생산을 맡기게 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GC녹십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때 추가 설비투자에 들이는 비용이 없고 최소 5억 명 분량 백신을 생산할 수 있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고정비 절감효과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GC녹십자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사업가치는 보수적으로 산정해도 1조5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GC녹십자에 중장기 현금 창출수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가가 충분히 상승할 여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GC녹십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050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52.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