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황우석 또 호언장담 "식용 복제소 100만 마리 양산"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11-25 17:08: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우석 또 호언장담 "식용 복제소 100만 마리 양산"  
▲ 황우석 박사.

영화 '쥐라기월드'에 공룡을 복제해 이를 상업화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유전과학자들뿐 아니라 벤처기업인들도 이 프로젝트에 가담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황우석 박사는 과학자 출신이면서 기업인이기도 하다. 황 박사는 여러 논란에도 첨단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여전히 최고의 이슈메이커다.

황우석 박사가 중국에서 동물복제공장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이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황우석 테마주’로 꼽히는 홈캐스트 주가는 25일 전일보다 3.25%(250원) 오른 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홈캐스트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8%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홈캐스트는 디지털셋톱박스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바이오사업과 연관이 없다.

그런데도 홈캐스트가 황우석 테마주로 분류되는 것은 지난해 4월 황 박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에이치바이온'에 상호투자를 통해 줄기세포 공동사업에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홈캐스트는 에이치바이온에 250억 원을 출자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황 박사 뉴스에 영향을 받는 직접 관련주는 사실상 홈캐스트가 유일하다. 물론 바이오주들 가운데 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주가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지만 황 박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경우는 없다.

에이치바이온은 황 박사가 중국 보야라이프그룹과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동물 복제시설을 세운다고 25일 밝혔다.

보야라이프그룹은 중국 최대규모의 줄기세포기업이다. 황 박사는 보야라이프그룹과 합작해 중국 톈진 경제기술개발구의 1만4천㎡ 부지에 동물복제 공장을 짓고 다양한 동물을 복제하려고 한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규모는 약 2억 위안(약 360억 원)으로 알려졌다.

각종 희귀동물은 물론이고 경주말 등 우량품종, 애완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복제에 나선다는 구상인 데 이 가운데 복제소 양산도 들어있다.

쉬샤오춘 보야라이프그룹 회장은 중국언론과 인터뷰에서 동물복제공장 설립계획을 밝히며 “연간 10만 마리의 복제소를 생산한 뒤 매년 100만 마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계획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의 육류소비에 획기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식용 복제소 계획에 대해 경제성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황 박사는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 이후 명예회복을 노리며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황 박사의 주무대는 당분간 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박사는 국내에서 생명윤리법 위반 등으로 인간 줄기세포를 연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황 박사는 이 때문에 동물복제에 주력하고 있는데 중국의 경우 복제동물 관련 생명공학에 대한 규제가 우리나라처럼 심하지 않아 연구와 사업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감슈종
황우석박사는 법적으로 논문건을 제외하면 모두 무죄판결났다 그리고 전세계가 그의 실력을 인정한다
줄기세포를 만든것도 인정받았다 캐나다 미국에서 특허를 내준걸로 입증되었다 기자는 미국특허청을
바보로 생각하는가? 기사제목을 또 호언장담을 뽑은 의도가 뭐냐?니는 도대체 황우석서태의 본질을 알려고나 했냐?그리고 알기나 하냐? 한심하다 공부좀해가
   (2015-12-05 17:2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