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상철의 거취, LG유플러스 연말인사 최대 관심사 부상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1-24 16:28: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그룹의 연말인사가 다가오면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상대적으로 고령인 데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시장 정체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을 맞아 이 부회장이 퇴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상철의 거취, LG유플러스 연말인사 최대 관심사 부상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하지만 이 부회장이 그동안 쌓아온 공로를 고려하면 이 부회장만한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4일 LG그룹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LG그룹이 27일 실시하는 연말 정기인사에서 이 부회장이 LG유플러스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0년 1월부터 6년 동안 LG유플러스를 이끌어 온 ‘장수 CEO’인 데다 LG유플러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LG그룹의 한 관계자는 “인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이 부회장이 이통3사 CEO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데다 LG유플러스 CEO를 6년간 맡아 크게 공헌한 만큼 물러난다면 지금이 최적의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 부회장이 LG유플러스에서 거둔 성과를 봤을 때 이 부회장을 대신할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2010년 LG유플러스 CEO로 취임한 뒤 줄곧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3세대 네트워크(3G) 사업 시작이 늦은 탓에 이통업계 ‘만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반등할 수 있는 길은 4세대 네트워크(LTE) 사업뿐이라며 전국에 망 구축을 서둘렀고 그 결과 LG유플러스의 이통시장 점유율은 18% 대에서 20%대로 올라섰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4세대 네트워크(LTE) 서비스 선점과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20% 진입은 이 부회장의 대표적 공”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올해 초부터 ‘새 삶의 창시자’(New Life Creator) 전략을 강조하며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한 ‘스마트홈’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또 동영상 서비스도 강조해 LG유플러스는 3분기 인터넷방송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늘리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사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사전정보를 전혀 알 수 없다”며 “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모두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현장] 금융사 시니어 서비스 의료용 로봇까지 확장, 하나은행의 파격 시도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