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16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남효철 전국아리따움경영주협의회 회장(왼쪽), 김익수 전국아리따움점주협의회 회장(오른쪽)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
아모레퍼시픽이 자회사 아리따움 가맹점협의체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은 16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아리따움 가맹점협의체인 전국아리따움경영주협의회, 전국아리따움점주협의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협약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가맹본부가 60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임대료 특별지원, 재고 특별환입, 폐점 부담 완화, 가맹점 전용 상품 확대,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 등 7개 시행안이 담겼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가맹본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맹점에 임대료를 지원하고 올해 안에 재고상품을 특별환입받는다. 2021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점포에 대해서는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을 면제하고 상품 전량을 환입하는 등 모두 60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중장기적으로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 전용 상품의 비중을 현재 매출 20% 수준에서 50%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온라인 직영몰의 매출 일부를 나누는 ‘마이스토어’제도도 손질해 가맹점주의 수익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가맹사업 전반에 어려움이 크지만 가맹점은 중요한 채널이자 파트너”라며 “올바른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맹본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화장품업계의 동반성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협약을 맺은 아리따움 이외에 이니스프리, 에뛰드 가맹점주 협의회와도 상생협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상반기에 이들 3개 자회사 가맹점에 70억 원 상당을 지원했는데 하반기에는 100억 원 가량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