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양호한 주택 분양실적을 바탕으로 베트남 개발사업, GS이니마를 중심으로 하는 수처리사업, 해외 모듈러사업 등 신사업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GS건설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GS건설 주가는 2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3분기에 이미 2만2221세대를 분양해 지난해 전체 분양 실적 1만6616세대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주택부문에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부동산규제 강화에도 2020년 분양목표였던 2만5614세대 달성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 인프라 공사를 시작한 냐베 1-1 투디엠을 비롯해 냐베 1-3, 9군 신도시 부지의 추가 개발계획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냐베 1-1 개발은 2022년 매출 2억 달러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처리 분야에서 GS이니마의 견조한 실적과 폴란드 단우드, 영국 엘리먼츠 등의 인수를 통한 해외 모듈러사업도 정상화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플랜트, 인프라 수주목표 달성의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신사업이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택 분양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0년 GS건설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856억 원, 영업이익 717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6.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