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0-13 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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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남미 바이오제약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에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공급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 및 위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오리지널 의약품 성분: 트라스투주맙)’와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오리지널 의약품 성분: 리툭시맙)’가 각각 브라질 연방정부 및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 입찰을 따내 공급계약 수주에 성공했다고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최근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의료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적극적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다수의 글로벌제약사들이 참여한 브라질 최대 규모의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공급계약 수주에 성공해 앞으로 1년 동안 브라질 트라스투주맙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공공시장에 허쥬마를 공급하게 됐다.
지난주에는 브라질 주정부 입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상파울루 주정부 입찰에서 트룩시마 공급계약 수주에도 성공했다. 트룩시마는 올해 들어 6개의 브라질 주정부 입찰을 따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와 트룩시마의 공급계약 수주를 통해 브라질 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만큼 처방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현지인력을 확충하며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그동안 좋은 성과를 나타냈던 유럽, 미국에 이어 최근에는 중남미, 아시아 등 바이오의약품시장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입찰 수주 및 처방이 확대되면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의 유럽 출시국을 늘리고 다른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직접판매를 확대하는 등 세계 바이오의약품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