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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높아져, "블랙핑크 트레저 활동 활발"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10-13 09: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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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케이팝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 소속 연예인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활동수익도 쏠쏠할 것으로 예상됐다.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높아져, "블랙핑크 트레저 활동 활발"
▲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6만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2일 4만7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케이팝 앨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음방과 음원 판매 증가는 투어 호조로 이어지고 굿즈(MD) 등 2차 판권에 따른 이익률 상승도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블랙핑크는 10월 초에 나온 첫 정규앨범 선주문량이 100만 장을 넘어섰다. 트레저가 8월 데뷔 이후 내놓은 싱글앨범 2장의 전체 판매량도 49만 장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와 트레저, 앞으로 나올 송민호씨의 솔로앨범까지 고려하면 4분기 기준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전체 앨범 판매량은 173만 장에 이를 수 있다”며 “블랙핑크와 관련된 중국 매출 증가세도 4분기 실적에 반영된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4분기 기준으로는 최근 2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추정치가 시장에서 유독 보수적으로 추정돼 왔다”며 “한한령 시기인 2017년 연간 매출액도 3500억 원 규모였던 데다 YG플러스 신규사업인 바이브 매출과 블랙핑크 및 트레저 관련 매출도 있다”고 바라봤다.

케이팝시장 전반에서 음반 판매량과 투어, 굿즈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2022년에 소속 연예인들을 콘서트에 완전하게 내보낼 수 있다”며 “2022년 연간 매출 3941억 원, 영업이익 591억 원을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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