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케이피로지스틱피에프브이’가 인천시 서구 원창동에서 추진하는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지분출자(17억 원, 지분율 10%)와 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을 통한 금융주선(5320억 원)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이번 사업에 산업은행 이외에 국내 최대 디벨로퍼 MDM그룹 계열의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과 물류전문 운용사인 플래티넘에셋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에는 산업은행을 포함해 7개 국내 주요 금융기관(새마을금고, 교직원공제회, IBK기업은행, 군인공제회, IBK캐피탈, KDB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준공 이후 물류센터를 매입하는 선매매계약을 체결해 사업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 물류센터는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앞으로 인천국제공항, 인천북항의 배후 물류단지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물류와 새벽배송 등 생활물류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디지털물류서비스 구축을 위한 물류단지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류센터 개발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지난 2년여 동안 8건의 물류단지 개발,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등의 사업에 1조8277억 원(주선액 기준)을 지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물류산업 규모가 온라인 및 당일배송 활성화 등에 따라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디지털물류서비스체계 구축을 통한 한국판 뉴딜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대규모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국내 디벨로퍼들의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