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말에는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7일 로이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6일 코로나19 대응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한 세계보건기구 이사국 특별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연말까지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다만 구체적 근거와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세계가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우리에게는 연대가 필요하며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우리가 지닌 모든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며 “현재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서는 우리 지도자들의 정치적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및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과 함께 백신 공급기구 코백스(KOVAX)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백스를 통해 2021년 말까지 세계에 20억 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168개 국가가 코백스에 가입했는데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