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마쳤다.
빙그레는 5일 공시를 통해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분인수를 위한 잔금 지급을 마무리하고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종인수금액은 1325억 원이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신임 대표이사로 빙그레 경영기획담당인 박창훈 전무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1986년 빙그레에 입사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빙그레 재경부 상무, 2019년부터 빙그레 경영기획담당 전무를 역임했다.
박 대표는 이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업무의 실무 총괄을 담당했다.
박 대표는 “당장은 해태아이스크림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위해 제품력 및 마케팅활동 강화 등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조직 구성, 구체적 운영방안은 점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올해 3월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승인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9월29일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