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통3사 5G기지국 없는 곳에서도 5G폰 판매, 홍정민 "불완전판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10-05 17:37: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5G통신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5G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월 말 기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226곳 가운데 경북 2곳, 전남 1곳, 강원 2곳 등 5곳에는 5G기지국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 5G기지국 없는 곳에서도 5G폰 판매, 홍정민 "불완전판매"
▲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 의원은 5G기지국이 없거나 부족해 5G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없는 지역에서도 5G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통사들이 5G커버리지 확충에는 노력하지 않고 5G스마트폰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지국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 5G서비스 판매현황을 살펴보고 불완전판매가 행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 10곳, 경북 10곳, 경남 5곳 등 모두 34개 지역에는 설치된 5G기지국 수가 10개 아래였다.

5G기지국이 1200개 이상 설치돼 있는 지자체는 33개 지역으로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경남 창원시, 충북 청주시, 전북 전주시 등 도청 소재지다.

전남, 경북, 경남, 강원지역의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17개 지역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5G 기지국이 하나도 증설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4월 지나도 가시지 않는 ‘위기설’, 부동산PF 연착륙 정부안에 쏠리는 눈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