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와 국내 생활용품, 음료수 판매 호조로 4분기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일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월29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44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LG생활건강의 중국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다”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 4분기 중국 매출은 3325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8.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 판매는 위생용품 판매 증가에 판매구성 다각화 효과로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 4분기 생활용품 매출은 4282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25.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생활용품 매출 가운데 5월 아시아 판매권을 인수한 피부보습제 ‘피지오겔’의 비중이 성장해 제몫을 다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음료사업은 이익이 높은 채널비중을 늘려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 음료 4분기 매출은 3513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소형 소매점 음료 판매 증가로 이익이 높아져 사업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635억 원, 영업이익 1조20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