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아 한 상인의 호소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군의 사살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실시간 대응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9일 서울 남대문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피살 전 군과 정부,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자 “실종된 것은 21일 새벽 1시 몇분이고 그걸 안 것은 11시 반쯤이었다”며 “실시간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시간이 나왔다고 그걸 실시간 바로 알았던 것이 아니다”라며 “나중에 첩보를 종합해보니 그렇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시점과 첩보를 분석한 뒤 내용을 파악한 시점 사이 시차가 있는 탓에 실시간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다.
북한군의 시신 훼손 여부와 관련해 한국쪽 첩보 분석내용과 북한의 주장이 어긋난다는 지적에 이 대표는 “서로 발표가 다르기 때문에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남대문시장이 옛날의 영광스러운 번성을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할 수 있는 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