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5G통신 가입자 증가로 통신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SK하이닉스 등 자회사를 통해 벌어들이는 배당수익 등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SK텔레콤 목표주가 3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SK텔레콤 주가는 23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9~10월에 5G통신 가입자 수가 늘어나면서 SK텔레콤 통신부문 실적 개선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스토어와 ADT캡스, 11번가, SK브로드밴드 등 SK텔레콤 자회사의 기업공개 계획도 점차 구체화되며 SK텔레콤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공산이 크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 매수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10월에는 탄력적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와 같은 자회사에서 벌어들이는 배당금 등 수익도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 경영진도 직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등 주가 부양과 관련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 실적 증가와 기업가치 상승에 확신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2987억 원, 영업이익 1조506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5.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