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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권 절실한 마사회, 적자에도 중독 예방사업에 예산 인력 늘려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9-22 16: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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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온라인 마권을 도입하기 위해 '경마는 건전한 오락’이라는 여론 형성에 힘써야 하지만 실적 악화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도박중독 예방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대폭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마사회는 온라인 중심으로 비대면 도박중독 예방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을 세웠다.
 
온라인 마권 절실한 마사회, 적자에도 중독 예방사업에 예산 인력 늘려
▲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22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에도 실적 악화로 경마 인식 개선을 위한 도박중독 예방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해 도박중독 예방을 지원하는 ‘유캔센터’ 관련 예산을 모두 16억 원 책정했지만 올해는 2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억 원 늘리는 데 머물렀다.

마사회 관계자는 “실적이 점차 악화하고 있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며 “다른 비용은 크게 줄이고 있지만 경마를 향한 인식 개선을 위해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유캔센터를 확대하고 관련 예산을 소폭이나마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2017년에는 매출 7조8447억 원을 거뒀지만 2018년에는 매출 7조5753억 원, 2019년에는 매출 7조3937억 원 등 해마다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2월부터 경마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한 해 동안 예상 매출 감소분만 6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마사회는 1949년 설립된 뒤 한국전쟁 때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적자를 볼 것이라는 자체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마사회는 말산업을 살리기 위해 6월 말부터 약 두 달 동안 무관중 경마를 진행했지만 비용부담이 점점 커지자 이마저도 중단하고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대휴업에 들어갔다. 

이런 급격한 실적 악화에도 마사회는 경마로 발생할 수 있는 도박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예산은 크게 늘리진 못할망정 줄이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마사회가 경영상의 어려움에도 도박중독 예방예산은 줄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은 온라인 마권 도입을 위해 경마와 관련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사회는 불법경마를 양성화하고 장외발매소가 설치된 지역의 민원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마권 발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시대에 대응하고 말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도 온라인 마권 도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마가 사행사업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는 이유를 들어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에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마사회는 올해 도박중독 예방사업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지는 못했지만 도박중독 예방을 위해 마사회 본부 및 전국 경마장 3곳과 장외발매소 28곳 등 경마 관중이 모이는 곳에 모두 유캔센터를 설치했다.

유캔센터 전담인력도 지난해 19명에서 올해는 28명으로 소폭 늘렸다. 경마가 정상으로 운영되면 상담인력을 추가로 센터에 배치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다만 오프라인 사업예산을 대폭 늘리지 못하면서 대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도박중독 예방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사항들을 검토하고 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온라인 마권 발매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 관련 예산을 크게 확대하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해마다 매출이 줄고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실적이 좋지 않지만 도박중독 예방예산은 꾸준히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대면 전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라인을 통한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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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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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
아래분 말씀하신 말이 맞습니다 경마장
폐업 해야한다 여럿 죽이는거지 말은 좋은데
경마는 도박 중에 최고 도박
   (2020-09-24 00:09:18)
문상우
사행성 사업은 국민에게 유익한것이 하나도 없다. 국가에서 돈벌이를 위하여 많은 사람을 도박중독에 빠뜨리고 있다. 도박중독자 한사람으로 몇가정이 파탄난다. 제발 너희들 수입만 계산하지 말고 나락으로 빠져드는 가정을 생각해다오. 나는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마사회를 폐업하도록 일할것이다. 내가정을 돌려다오 내가정을 돌려다오.   (2020-09-22 22: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