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비대면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을 돕는다.
KT는 22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이노비즈협회와 ‘5G 중심의 비대면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현모 사장은 “K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비대면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한민국 디지털혁신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협약이 어려운 경제현실의 돌파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코로나19 뒤 더욱 중요해진 비대면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해준 KT에 감사하며 정부도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와 중기부, 이노비즈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공장 활성화’, ‘비대면사업분야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9개의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한다.
KT와 중기부는 우선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240억 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비대면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또 KT가 운영하고 있는 상생협력 펀드를 통해 스마트공장이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구축비용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도입 비용을 저금리로 빌려준다.
비대면사업분야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기금에 3년 동안 모두 30억 원을 출연해 관련 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한다.
KT는 자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중기부가 인증한 ‘백년가게’ 위치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도 돕는다.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상권 정보시스템 고도화 협력도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