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ICT(정보통신기술)부문이 수도권지역에 거점사무실을 확보해 원격근무를 본격 도입한다.
한화시스템은 ICT부문이 21일부터 대면 중심의 노동환경을 비대면과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고 노동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워크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한화시스템 거점 사무실의 '오픈 라운지'. |
스마트워크체제는 인원 밀집도를 낮추고 출퇴근시간을 최소화해 어디서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원격근무제 도입을 핵심으로 한다.
한화시스템 ICT부문은 원격근무를 위해 주 근무지인 여의도 사업장을 중심으로 서울 장교동과 신설동, 불광동, 경기 판교 등 수도권 일대에 5곳의 거점 사무실을 마련했다.
한화시스템 ICT부문 직원들은 팀워크 강화와 오프라인 업무 진행을 위해 주1회 팀 전원이 출근하는 콜라보데이를 정하고 그 외에는 자유롭게 거점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원격근무를 활용할 수 있다.
원격근무를 할 때 거점 사무실뿐 아니라 여의도 출근, 재택 근무 등도 선택할 수 있고 개인상황에 맞게 출퇴근시간을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시스템은 코로나19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업무와 서비스의 중단이 없도록 대비하고 임직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유연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ICT부문 직원들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근무지와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웹과 모바일 환경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도 스마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방산부문은 2015년 자율 출근제에 이어 2018년부터는 하루 업무 시간을 최소 4시간부터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하고 있다.
9월1일부터는 임직원 전원이 교차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방위산업체에 적합한 비대면 스마트워크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