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이번에 21곳이 추가되면서 KB스타터스가 모두 111개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 KB금융그룹이 하반기 모집을 통해 ‘KB스타터스’ 기업 21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KB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 중인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분야 및 언택트(비대면)서비스·스마트시티·헬스케어 등 미래 디지털분야에서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KB금융그룹은 3월 KB금융지주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소셜 임팩트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플러스’, 기업 ESG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저소득층도 부담없이 가입 가능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프로텍트’ 등 ESG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선정된 KB스타터스는 서울 강남 신논현역 인근에 있는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출장 때 세계 각지의 위워크(WeWork)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회계·법률·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유기적 협력 등을 통한 스케일업, KB금융그룹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펀드 등을 통한 성장단계별 투자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혁신기업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스타터스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그룹과 누적 업무제휴건수는 146건, 누적 투자액은 395억 원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협업성과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