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의원 이상직 “이스타항공 지분 헌납해 더 이상 할 길이 없다"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9-18 21:3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항공의 정리해고 논란과 관련해 관여할 길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의원은 18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 “지분을 이미 헌납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제가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며 창업자로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 이상직 “이스타항공 지분 헌납해 더 이상 할 길이 없다"
▲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의원은 정리해고를 통보받은 직원 605명과 관련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경영자와 주관사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회사가 연착륙해 재고용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한 길“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앞서 7일 이스타항공은 직원 605명에 이메일로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정리해고 시점은 10월14일이다.

이스타항공은 조종사들에 7개월치 임금과 퇴직금도 지급하지 않았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이를 받기 위해 법정관리 신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6월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전량(39.6%)을 헌납해 임금체불을 해소하고 경영위기 극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홀딩스는 이 의원의 아들 이원준씨가 지분 66.7%를,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가 33.3%를 각각 들고 있다.

다만 이스타홀딩스는 아직 이스타항공 지분을 헌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