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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코로나19 백신 나올 시기 논란에 움츠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09-18 08: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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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어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코로나19 백신 나올 시기 논란에 움츠려
▲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0.40포인트(0.47%) 하락한 2만7901.98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0.40포인트(0.47%) 하락한 2만7901.9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19포인트(4.11%) 떨어진 1만0910.2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에 이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보편적 백신의 보급시기와 관련된 논란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을 놓고 2021년 2분기 후반 또는 3분기를 예상했다.

이 발언은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의 발언과도 일치한다.

파우치 소장은 11일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이르면 다음 달에 승인될 수 있고 즉시 대중에 보급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백신 개발회사들의 임상시험 도중 부작용이 발표되고 임상 포기사례까지 나오자 실제 백신 개발은 빨라야 연말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페이스북(-3.30%)은 전날에 이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대폭 빠졌다.

선물옵션 만기일(18일)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의 주식 옵션 관련 불확실성이 불거진 점도 페이스북 주가의 하락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앞서 11일 언론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주식 옵션 전략을 수정해 다소 보수적으로 우량 기술주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 연구원은 “낮은 가격 콜 옵션을 매수하고 높은 가격의 콜 옵션을 매도하는 콜 옵션 스프레드 거래로 수정해 제한적 수익과 제한적 손실을 취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기술주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아마존(-2.25%), 넷플릭스(-2.82%) 등 다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장중 4% 가까이 급락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는 경향을 보이자 아메리칸타워(-4.77%), 크라운캐슬(-2.12%) 등 상업용 부동산업종과 사이몬프로퍼티(-3.02%) 등 쇼핑몰 운영업체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매리어트(-3.11%), MGM(-2.13%) 등 호텔리조트업종의 주가도 부진했다. 

줌비디오(+1.21%) 등 코로나19 수혜 종목군 중 일부는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4.15%) 주가는 다음주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장중 8%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이 축소되며 마감했다.

아메리칸에어라인(-1.23%), 델타항공(-1.76%) 등 주가는 코로나19 우려로 장중 3%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지원 법안에 찬성한다고 발언하자 2% 넘게 상승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모더나(-1.38%), J&J(-0.83%) 등은 백신 개발 지연과 임상 관련 불확실성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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