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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가격파괴 시대, 스타벅스 고가전략 고수할까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5-11-13 17: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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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고급화전략을 계속 고집할까?

스타벅스의 커피는 비싸기로 유명한데 최근 저렴한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스타벅스가 '고급화 전략'을 고수할지 주목된다.

  커피 가격파괴 시대, 스타벅스 고가전략 고수할까  
▲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판매하는 프리미엄 커피 ‘리저브’ 시리즈의 판매량이 50만 잔을 넘어섰다.

리저브 커피는 스타벅스가 세계 각국에서 찾아낸 희귀한 원두를 사용해 별도의 기술로 추출하는 고가의 커피다. 평균가격이 한 잔에 6천 원이고 원두 종류에 따라 최고 1만2천 원에 이른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아메리카노 한잔의 가격이 4천 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3배나 비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커피값이 비싸지만 리저브 커피를 찾는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리저브 매장 수를 앞으로 더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저렴한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스타벅스의 고급화 전략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는 말이 나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커피전문점 선호도 조사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4월 18.8%에서 10월에 16.5%로 내려가는 등 선호도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반면 저렴한 커피 가격을 내세운 이디야는 선호도가 12.2%로 2위를 차지하며 스타벅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커피 가격파괴 시대, 스타벅스 고가전략 고수할까  
▲ 스타벅스가 50만 잔을 판매한 리저브 커피와 원두.
또 더본코리아가 내놓은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늘리며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스타벅스도 그런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커피 브랜드가 다양해지면서 커피시장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스타벅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커피 품질 향상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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