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화장품 공병을 활용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화장품 공병을 활용한 ‘그린사이클’ 활동사례를 공개했다.
▲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의 아모레퍼시픽매장 바닥재. |
그린사이클은 화장품 공병 등을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이다.
고객들이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 반납한 공병 중 1652개를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예술작품 ‘1652人의 여름들’은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다. 10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그림도시 S#5 Waypoint :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린사이클 활동은 예술작품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 추석 선물세트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종합선물세트 '도담 9호'의 내부 지지대는 공병 재활용 원료(PP) 약 1.3톤을 활용해 제작했다. 플라스틱 공병을 펠릿으로 제작해 제품 지지대의 원료로 사용한 국내 첫 사례다.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어 만든 테라조 기법을 응용해 매장용 바닥재와 집기도 제작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의 아모레퍼시픽매장 바닥재와 집기용 상판에 8월 처음 적용했으며 9월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으로 확대한다.
또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는 천리포수목원에 설치 완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8월 현재 210만여 명의 고객 참여로 약 2100톤의 공병을 수거했으며 매년 100톤의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100% 물질을 재활용하고 2025년까지 제품과 집기 적용비율을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희복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유닛장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자원 재활용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의 창의적 재활용 방법을 모색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