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고급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에 적용한 조경 디자인으로 미국에서 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조경 디자인 시상식인 ‘2020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에서 미세먼지 저감시설 ‘클린존’으로 본상인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의 미세먼지 저감시설 클린존. <현대건설>
글로벌 건축 전문지인 ‘아키타이저’에서 주최하는 에이플러스 어워드는 해마다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5천여 개 작품을 출품하는 시상식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클린존을 출품해 국내 아파트 조경디자인으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클린존은 유선형의 입체형태로 미관이 우수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자외선 살균 기능이 더해져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IDEA, 세계조경가협회 어워드를 포함해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등 다양한 조경 디자인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시공뿐 아니라 조경 디자인 분야에서도 글로벌 건설사로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더불어 설계, 기술, 수행 기술력을 기반으로 명품 주거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