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생활이 늘어나며 가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LG전자 목표주가 1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LG전자 주가는 9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해외여행 등이 어려워지며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LG전자는 또 다른 언택트 수혜주”라고 바라봤다.
코로나19로 프리미엄 가전수요가 늘며 LG전자의 가전(H&A)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2019년 15%에서 올해 17%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레드(OLED)TV 수요도 커져서 올해 올레드TV 매출비중도 지난해보다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신가전과 프리미엄 가전의 수요 증가로 가전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4.8% 늘어날 것”이라며 “실적 상향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4420억 원, 영업이익 3조71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