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과 관련해 재무구조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금호산업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본시장 일부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지주사인 금호고속에도 여파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현금흐름, 영업상황 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거래가 무산되면서 금호산업의 투자계획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면서도 "금호산업 본질가치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자체사업 확대 및 공공주택사업 능력 강화로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상반기 아파트 3392세대 분양을 마쳤고 하반기에도 약 3000세대를 추가로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고속과 관련해서도 코로나19로 탐승률이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정부의 운송업 지원으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은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시한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않아 계약이 결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