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춘근 IBK연금보험 대표이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IBK연금보험은 9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고 10일 밝혔다.
양춘근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기념식 행사 없이 비대면으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메일로 공유했다.
양 대표는 “10년 동안 회사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일해 온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IBK연금보험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해 가기 위한 뜨거운 도전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IBK연금보험은 창립기념일을 계기로 기존의 내실경영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 실행전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발굴 △고객 신뢰 향상을 위한 내부역량 집중 △직원 성장을 위한 회사 차원의 투자 확대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
IBK연금보험은 2026년 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 도입 전면 의무화를 앞두고 중소기업 근로자 퇴직연금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IBK연금보험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IBK연금보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IBK연금보험은 2010년 자본금 900억 원, 직원 수 73명, 총자산 865억 원 등 규모로 설립됐다. 10년 만에 자본금 5천억 원, 직원 수 174명, 총자산 9조 원으로 늘었다.
보험업계에서는 IBK연금보험 설립 당시 연금으로 제한된 업무영역으로 흑자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IBK연금보험은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현재는 연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계사가 없는 연금단종보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방카슈랑스채널 이외에도 다른 은행과 업무제휴,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 디지털 채널 등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올해 1분기 기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전체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