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 상승 가능", 수소연료전지부문 성장동력 확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9-08 08:28: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오롱그룹 화학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5세대(5G) 이동통신용 광케이블소재인 아라미드 호황 등이 실적 호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장기 성장동력인 수소연료전지부문이 그린뉴딜정책과 연관된 점도 호재로 꼽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 상승 가능", 수소연료전지부문 성장동력 확보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를 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는 7일 3만6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에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내겠다”면서도 “중장기 성장동력인 수소사업을 둘러싼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바라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34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예상치는 2분기보다 5% 정도 줄어드는 수준이고 컨센서스 389억 원보다도 적다. 

이 연구원은 “산업자재 부문에서 전방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높은 원가를 들인 재고 소진과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실적 호조의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아라미드부문의 영업이익은 151억 원으로 2분기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5세대(5G) 이동통신 대상의 글로벌 투자 확대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필름부문도 해외법인 실적 호전과 컬러리스 폴리이미드(CPI) 판매 회복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화학과 패션부문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수소차시장의 빠른 확대에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도 꼽혔다. 글로벌 수소차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60%씩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도 그린뉴딜정책을 통해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면서 수소충전소 450기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현대자동차도 2030년까지 수소차를 연간 50만 대 생산할 능력을 갖출 방침을 세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의 가습기 역할을 하는 막가습기를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다. 현재 이 제품을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와 발전용 연료전지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막가습기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2020년에 양산설비를 완공하면서 고객사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NH투자 "LG생활건강 3분기 화장품 적자 확대, 생활용품·음료 수익성 저하"
메리츠증권 "해성디에스 3분기 DDR5 매출 가파른 반등, 원가 경쟁력 갖춰"
BNK투자 "성신양회 상반기 시멘트 내수 저조, 설비 고정비 부담 커져"
BNK투자 "현대제철 3분기 봉형강 부진하고 판재류 개선, 영업이익 증가 흐름 지속"
영국 최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뉴욕증시 직접 상장 추진
하나증권 "리노공업 하반기도 양호한 실적 흐름, 모바일 AP 기업 선단 공정 확대 영향"
금융위 "금융서비스 대부분 정상화, 유연한 확인 절차 적극 조치"
SK증권 "LG디스플레이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3분기 영업이익 기대이상"
Sh수협은행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 완료, 지주사 전환 한 걸음 앞으로
신한투자 "한올바이오파마 임상 결과 줄줄이 발표 예정, 판권 계약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