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요일은 전국이 제9호 태풍 ‘마이삭(MYSAK)’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마이삭은 제주도 서귀포 남쪽 320km(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22km으로 북진하고 있다”며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발표했다.
마이삭은 2일 저녁에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한 뒤 3일 새벽에 경남 남해안을 지나고 3일 아침에서는 동해 중부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이 3일까지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남, 제주도 등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3일까지 태풍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남, 제주도 등에 100~300mm(밀리미터)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400mm까지도 비가 내리겠다.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충남 남부 제외), 전남(동부 제외), 경북(동해안 제외) 등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다.
충남 남부, 전북(동부 제외), 서해5도에서는 50~150mm가량 비가 내리겠다.
2일부터 3일 사이 예상 순간 최대풍속은 제주도, 경상 해안에서 초속 30~50m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 남부지방(경상 해안과 전북 서부 제외)의 예상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0~40m다.
그밖에 지방에서는 초속 10~30m을 보이겠다.
2일 예상 낮 최고기온은 전국에서 24~30도다.
3일에는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가 되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