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에 이어 2번째다.
배 원내대표는 1일 정의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민 앞에 화답하는 더 크고 담대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당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원내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당대표에 출마하는 포부도 내놓았다.
배 원내대표는 그는 “정의당은 바람에 흔들리는 회색정당도, 과거에 멈춘 이념정당도 지향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갖춘 대중적 가치정당으로 과감하게 시민들과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당대표 선거는 9월 말쯤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박 위원장과 배 원내대표 외에 김종철 선임대변인, 김종민 부대표 등도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8월30일 제9차 정기 당대회를 열어 선출직 부대표를 3명에서 5명으로 늘려 집단지도체제 성격을 강화하고 9월 말에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