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롯데케미칼 "인수한 삼성의 화학사업 구조조정 없다"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1-08 13:52: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인수를 결정한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약속했다.

롯데케미칼은 8일 공식자료를 내 “삼성그룹 화학사업 인수과정에서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불합리한 구조조정이나 불리한 처우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에 대해 합리적 보장을 하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인수한 삼성의 화학사업 구조조정 없다"  
▲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롯데케미칼은 “화학사업은 유통과 함께 롯데그룹의 양대 축을 이루는 주력사업”이라며 “삼성SDI 케미칼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의 인수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10 종합화학회사’라는 롯데케미칼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삼성정밀화학 노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에 공감한다”며 “삼성SDI 케미칼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 등의 우수한 인재들을 한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노사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의 이번 입장발표는 3일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롯데케미칼의 지분 인수에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삼성정밀화학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울산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을 확보하기 위한 삼성그룹의 결정을 이해하며 롯데케미칼의 지분인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 노사비대위는 “회사지분 매각으로 충격과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우리의 고용과 처우에 대한 명확한 보장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롯데케미칼은 10월30일 삼성SDI로부터 케미칼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삼성SDI가 2016년 2월까지 케미칼사업부문을 분할해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롯데케미칼이 신규법인 지분 90%를 취득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또 삼성정밀화학 지분 31.13%를 4650억 원에 삼성그룹으로부터 사들이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삼성BP화학 지분 49%도 보유하고 있어 삼성정밀화학을 인수하면 삼성BP화학에 대한 지배력도 확보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