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세계, 임직원의 차명주식 840억 이명희 소유로 전환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5-11-06 21:32: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그룹이 금융감독원의 제재에 차명주식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실명으로 전환했다.

신세계그룹은 6일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주식 38만 주의 명의를 이명희 회장 실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시가로 따지면 840억 원 규모다.

  신세계, 임직원의 차명주식 840억 이명희 소유로 전환  
▲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주식 25만8499주, 신세계 9만1296주, 신세계푸드 2만9938주 등 모두 37만9733주를 이 회장 실명으로 전환한다”며 “이 주식은 경영권 방어 차원으로 명의신탁한 주식 가운데 남아 있던 주식인데 이번 전환으로 차명주식은 1주도 남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계열사 주식을 이 회장 명의로 바꾼 것은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신세계그룹 전 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주식이 발견돼 금융감독원이 제재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 6일 신세계그룹의 공시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세부 내용과 제재 수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곧바로 대처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정 공시 내용과 제출 자료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위반 정도에 따라 제재 수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장회사가 공시의무를 위반하면 주의, 경고, 수사기관 통보 및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한미반도체, 차세대 HBM용 '와이드 TC 본더' 내년 하반기 출시
DS투자 "하이브, 4분기 신규 게임 런칭 비용 등 영업이익 눈높이 낮출 필요"
비트코인 시세 9만 달러대로 하락 가능성, "당분간 조정구간 지속 신호"
DS투자 "KT&G 해외 일반 담배 실적 성장, 주당배당금 600원 이상 증액"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또다시 검찰 압수수색, 고려아연 유상증자 의혹 관련
국힘 장동혁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 돼야, 이재명 끌어내려야"
DS투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도 팬덤 소비, 미국 관세 및 마케팅 비용 부담"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합작공장 "ESS배터리 제조에 이점", LFP 공급망 갖춰
10월 소비자물가 2.4% 상승,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에 올해 들어 최고
삼성물산 일본 전력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 에너지저장 설비 건설 나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