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차가 투싼과 GV7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전기차와 수소차시장에서 지위를 강화하며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현대차 주가는 17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가 하반기에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투싼 풀체인지모델 및 GV70, GV80 등 주요 신차를 출시하며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흥국 자동차 수요도 점차 정상화 수준에 이르면서 현대차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신차가 경쟁사와 비교해 빠른 속도로 출시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을 낙관할 수 있는 근거"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통해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계기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가 '아이오닉5' 출시를 통해 전기차시장에서 역량을 증명하고 내년에 새로 내놓는 수소차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서 높은 지위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3조8488억 원, 영업이익 3조877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8% 줄지만 영업이익은 7.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