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펀드를 운영하는 청년희망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년희망재단은 펀드 기금을 활용해 청년 해외수출 전문가를 육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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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
청년희망재단은 5일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있는 재단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서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신념으로 청년희망재단을 계속 성장시키겠다”며 “청년희망재단을 사회 각계각층의 호응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재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희망재단은 청년희망펀드 기금을 활용해 청년 해외수출 전문가(청년 글로벌 보부상) 5천 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희망재단은 내년 초 ‘청년희망종합상사’(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청년희망재단은 10월 말까지 모인 청년희망펀드 모금액 698억 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청년 해외수출 전문가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청년희망재단은 청년 해외수출 전문가 1명을 키우는 데 연 7천만~8천만 원의 활동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이사장은 “청년 해외수출 전문가 1명이 1년 동안 10억 원씩 중소기업 제품을 판다고 가정하면 5천 명의 전문가가 10조 원의 수출 효과를 만드는 셈”이라며 “청년희망종합상사는 기업형으로 운영되며 모금액이 늘어나면 회사 규모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임원진 외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송신근 기능한국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현주 회장은 청년희망펀드 기부자 대표로 참석했다.
박 회장은 경제계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희망펀드에 참여해 20억 원을 기부했다. 이 행장과 함 행장은 펀드 수탁자 대표, 송 회장은 멘토단 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