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8-25 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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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비대면으로 치르는 것은 어렵다고 봤다.
유 부총리는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코로나19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수능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도 "수능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시험으로 비대면으로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수능을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12월3일 치르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 부총리는 "수능을 예정대로 12월3일 추진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간다면 계획을 변경해야 할 수 있지만 지금 수능 연기를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은 현장의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험생을 절반으로 나눠 수능 문제를 A형, B형으로 따로 출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는 지적에는 시험 출제를 두 유형으로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대답했다.
원격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력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대답했다.
유 부총리는 "1학기 원격수업을 하면서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한 학교는 10% 안팎으로 파악되는데 만족도가 높았다"며 "쌍방향 실시간 수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해 2학기 때는 쌍방향 실시간수업 학교 비율을 20∼30%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