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0.60포인트(0.69%) 오른 2만7930.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0.60포인트(0.69%) 오른 2만7930.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65포인트(0.34%) 오른 339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85포인트(0.42%) 상승한 9508.6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보인 영향이 컸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3.6으로 전달 확정치 50.9보다 높았다. 시장 예상치인 51.5를 웃돌았다.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7월 50.0(확정치)에서 54.8로 높아졌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신규 부양책 도입 지연에도 경제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안도감을 제공했다.
7월 기존 주택판매도 전달보다 24.7% 증가한 586만 채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선 애플 주가는 5.2% 올랐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2조1천억 달러를 넘었다.
테슬라 주가도 2.41% 오른 204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미국 경기부양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은 공화당에서 주장하는 소규모 부양책을 우선 처리하는 방안을 놓고 반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펠로시 의장은 20일 PBS방송의 '뉴스아워'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그럴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원유 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2%(0.48달러) 떨어진 42.34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22%(0.55달러) 하락한 44.35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