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왼쪽부터), 박주민 민주당 의원,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방송토론회를 시작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가운데 일반 국민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21일 내놓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선호후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의원의 지지율은 48%로 집계됐다.
김부겸 전 의원은 15%의 지지를 받았고 박주민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8%였다.
‘없음’, ‘모름’, ‘응답거절’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의 비중은 29%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응답만 살펴보면 이 의원과 다른 후보들 사이 지지율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이 의원은 71%, 김 전 의원은 9%, 박 의원은 11%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통합당 지지층은 이 의원 30%, 김 전 의원 29%, 박 의원 4% 등으로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의 지지율은 이 의원 30%, 김 전 의원 9%, 박 의원 3%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체로 세 후보의 지지율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호남에서는 상대적으로 이 의원의 지지율이 높았다.
호남지역 응답자는 66%가 이 의원, 7%가 김 전 의원, 7%가 박 의원을 지지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이 의원 30%, 김 전 의원 30%, 박 의원 8%로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민주당의 당대표 선거의 투표 반영비율은 전국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일반국민 10%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전국 만18세 이상 6280명 가운데 16%인 1002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