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신규 분양단지의 차별화를 이뤄 입주자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대림산업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설계한 주거상품을 신규 분양단지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 대림산업이 개발한 저소음 고성능 렌지 후드 이해를 돕는 설명. <대림산업>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주거 트랜드를 파악해 주방가구부터 마루바닥, 주거 소음 등과 관련된 상품 개발을 완료했다.
대림산업은 평택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는 3cm 더 높은 주방 싱크대가 도입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대인의 평균키는 커지고 있지만 싱크대 높이는 변화가 없었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현대인의 신체조건과 가사를 분담하는 남성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주방 싱크대 높이를 높였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바닥에 일반 마루보다 무늬폭이 20㎜ 더 넓은 광폭마루도 적용한다.
대림산업은 "같은 면적에서도 입주민들이 더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며 "광폭 마루는 찍힘과 눌림에도 강하고 열전도율이 높아 난방 성능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주거 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제품 보다 소음을 13데시빌(dB)까지 낮춘 저소음 고성능 렌지 후드도 내놓는다.
후드 소음은 조용하게 운전할 때,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일 때, 도서관일 때(30dB) 보다 조용한 수준이다. 조용하지만 연기 흡입 속도는 오히려 기존보다 빨라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주거 트렌드 변화를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주거상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