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법정관리 중인 동부건설은 최근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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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진 동부건설 신임 대표이사. |
동부건설은 4일 이순병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김경진 경영지원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취임식에서 “수주 영업을 조기에 정상화 해 회사의 체력을 키울 계획”이라며 “건설 명가를 재건해 동부건설의 자존심을 살리는 길에 임직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표는 1986년 동부건설에 입사해 기획팀장, 경영혁신팀장을 거쳐 기획담당 상무, 공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동부건설은 “김 대표는 동부발전 기획담당 상무로 동부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한 민간 석탄화력 발전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2013년부터 공사관리본부장으로 현장 원가를 개선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동부건설이 회생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회생업무를 주관하는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동부건설이 조기에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수 있었던 데는 김 대표의 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선임으로 동부건설 매각절차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선정됐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실사를 진행한 뒤 연말에 본계약을 체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